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췌장암의 증상 및 예방, 치료 방법

by kplline 님의 블로그 2025. 4. 15.

췌장의 위치를 알려주는 그래픽 이미지

췌장암은 암 중에서도 생존율이 가장 낮은 질환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초기 증상이 거의 없고 발견 시 이미 진행된 경우가 많아 ‘침묵의 암’이라 불립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정기적인 검진과 생활습관 개선으로 예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다양한 치료법도 발전하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췌장암의 주요 증상부터 예방 수칙, 최신 치료 방법까지 체계적으로 정리해 드립니다.

 

췌장암의 주요 증상과 진단

췌장암은 췌장이라는 복부 깊숙한 곳에 위치한 장기에서 발생하며,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매우 어렵습니다. 췌장은 음식물의 소화를 돕는 소화효소를 만들고,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을 분비하는 중요한 장기로, 이곳에 암세포가 생기면 몸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초기 증상으로는 소화불량, 식욕부진, 체중 감소, 복부나 등 통증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일상에서 흔히 겪을 수 있어 방치하기 쉽지만, 특정 증상들이 지속되거나 복합적으로 나타날 경우 의심해봐야 합니다.

췌장암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황달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는 췌장 머리 부분에 암이 생겨 담관을 압박하면서 생기는 현상으로, 피부나 눈이 노랗게 변하고 소변색이 짙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지방 흡수가 원활하지 않아 지방변이 나오거나, 당뇨병이 갑자기 악화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췌장암의 진단은 복부 초음파, CT, MRI, 내시경 초음파(EUS) 등의 영상 진단과 혈액검사(CA19-9 등)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조기에는 이상 소견이 거의 없어 고위험군(가족력, 만성 췌장염, 당뇨, 흡연자 등)은 정기적인 추적 검사가 필요합니다. 특히 당뇨가 갑자기 발병하거나 체중이 급격히 줄어든 경우에는 단순한 대사 질환으로 보지 말고 전문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췌장암의 예방 수칙과 위험 요인 관리

췌장암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러 연구를 통해 다양한 위험 요인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위험 요인으로는 흡연, 만성 췌장염, 당뇨병, 비만, 과도한 음주, 고지방 고열량 식단, 가족력 등이 있으며, 이들 요소는 대부분 생활습관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흡연은 췌장암 발병 위험을 2~3배까지 높이는 가장 강력한 요인 중 하나입니다. 담배 속 발암물질은 췌장으로 직접 전달되어 DNA 손상을 일으키고, 염증을 유발해 암 발생 가능성을 증가시킵니다. 따라서 금연은 췌장암 예방의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또한 과도한 음주는 만성 췌장염을 유발하며, 이는 암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적정 음주를 유지하거나 가능한 한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만 역시 위험 요인 중 하나로, 특히 복부 비만은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하여 췌장 기능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식이조절이 필수입니다. 고지방, 고당류 음식은 줄이고 채소, 과일, 전곡류 중심의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가공식품과 붉은 육류의 과다 섭취는 피해야 합니다.

또한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췌장암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며,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필요합니다. 유전적 요인도 무시할 수 없는데, 가족 중 췌장암 환자가 있다면 유전자 검사 및 영상 검사를 통해 위험도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사전 관리와 생활습관 개선은 췌장암의 발병을 예방하거나 늦출 수 있는 강력한 수단입니다.

 

췌장암 치료 방법과 최신 접근법

췌장암은 다른 암에 비해 치료가 까다롭고, 완치가 어려운 질환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환자의 상태와 병기(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다양한 치료 옵션이 있으며, 최근에는 생존율 향상을 위한 다학제적 접근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췌장암 치료의 기본은 수술입니다. 하지만 췌장암은 발견 시 이미 상당 부분 진행되어 수술이 가능한 환자가 전체의 20%에 불과합니다. 수술은 종양의 위치에 따라 위-췌-십이지장 절제술(휘플 수술), 췌장 체부 및 미부 절제술 등으로 나뉩니다. 수술이 가능한 경우라도 수술 전후로 항암 치료나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여 재발 위험을 줄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수술이 어려운 경우에는 항암화학요법이 주된 치료 방법으로 사용됩니다. 대표적인 항암제로는 젬시타빈, FOLFIRINOX 등이 있으며, 환자의 전신 상태, 부작용 감내 능력 등을 고려해 치료 계획이 수립됩니다. 최근에는 면역항암제와 표적치료제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일부 유전자 변이가 있는 환자에게는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졌습니다. 예를 들어 BRCA 유전자 변이를 가진 환자에게는 PARP 억제제가 효과를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완치가 어려운 진행성 췌장암의 경우, 삶의 질을 유지하는 완화의료 역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통증 관리, 영양 상태 유지, 정신적 지지 등도 치료의 일부로 간주되며, 환자와 보호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둡니다. 조기 진단이 어려운 췌장암일수록, 예방과 함께 조기 발견을 위한 모니터링이 필수적이며, 다양한 치료법의 발전과 함께 희망적인 결과도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결론

췌장암은 초기 증상이 없고 치료가 까다롭지만, 생활습관 개선과 조기 검진, 맞춤형 치료 전략을 통해 충분히 대응이 가능합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위험 요인 관리로 예방 가능성을 높이고, 이상 증상이 있다면 즉시 전문의와 상담하세요. 지금의 관심과 실천이 생명을 지키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